집사가 고양이 배에 발을 올리면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

겨울철,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는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집사들이 고양이를 안고 따뜻함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핫팩'처럼 활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최근 한 집사가 발이 시려워 고양이의 배에 발을 올렸다가 고양이가 장염에 걸린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발이 시려서 고양이의 배에 발을 올린 후, 고양이가 밤새 토하고 설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급히 병원에 데려간 결과, 고양이는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의사는 고양이에게 특별히 잘못 먹은 것이 없는지 물었고, 집사는 늘 먹던 사료만 줬다고 답했습니다. 그제야 집사는 자신이 발 시려서 고양이 배에 발을 올렸던 행동이 원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양이 장염은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을 유발하는 흔한 소화기 질환입니다. 차가운 음식 섭취, 변질된 음식 섭취, 더위, 오염된 물, 추위, 불규칙한 식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위는 고양이 장염의 유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에어컨을 과도하게 쐬거나, 주인의 차가운 발에 배를 노출하는 것 모두 냥이의 장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 동물이라 더위에는 강하지만 추위에는 약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특히 고양이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국 수의사협회는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 온도를 최소 10캜 이상, 26캜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