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마력 2.0리터 TFSI 터보차저 가솔린 4기통 엔진인데 8천만 원대 세단 공개

아우디가 새로운 세대의 A6 세단을 공개했다. 내년 4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주문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본 가격은 55,500유로(약 8,900만 원)로 책정됐다.

현재 아우디 라인업에는 A6 이름을 달고 있는 두 가지 제품군이 공존하고 있다. 올해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한 A6 e-tron이 리프트백과 스테이션왜건 형태로 출시됐다. 이어서 지난 3월에는 내연기관용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한 새 세대 A6 아반트(스테이션 왜건)가 먼저 공개됐고, 이번에 세단 모델이 추가됐다.

새로운 A6 세단은 전면부 디자인이 이미 공개된 아반트 모델과 동일하다. 좁은 형태의 부분 픽셀화된 헤드라이트, 표현력 있는 후드 라인, 육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후면 디자인은 아반트와 차별화를 두었다. 트렁크 리드가 있는 전통적인 세단 형태를 유지하면서 테일라이트와 디퓨저 디자인이 다르게 적용됐다. 공기역학적으로도 개선되어 공기저항계수가 0.23으로, 아반트(0.25)보다 우수하다.

신형 A6 세단은 이전 세대보다 길이가 60mm 증가한 4.99m다. 축간거리는 2,927mm로, 뒷좌석 공간이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렁크 용량은 이전 모델의 565리터에서 492/452리터(사양에 따라 다름)로 다소 줄었다. 뒷좌석은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는 아반트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대시보드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4존 에어컨, 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아반트와 동일하게 제공된다. 기본 모델에는 204마력, 최대토크 340Nm의 2.0리터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디젤 옵션으로는 2.0리터 TDI 터보디젤(204마력, 400Nm)이 제공되며, 추가 비용을 내면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상위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3.0리터 V6 터보 가솔린 엔진(367마력, 550Nm)과 추가 전기모터(24마력, 230Nm)가 적용된다. 이 시스템에는 1.7 kWh 용량의 리튬-철-인산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모든 모델에는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신형 아우디 A6 세단은 비즈니스 세단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경쟁할 전망이다. 내년 4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한국 시장 출시 여부와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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