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해외 코인거래소 선물시장 상장…투기 우려

송수진 2026. 6. 2. 10: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표 대기업 주식이 국내 증시가 아닌 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 선물 거래 상품으로 출시됐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들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 계약을 상장하고 오늘(2일)부터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합니다.

바이낸스가 올린 공지를 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테더(USDT)를 증거금으로 사용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의 무기한 선물 계약이 각각 순차적으로 출시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들은 기초자산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의 주가 추이를 그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됐으며, 투자자들은 최대 20배의 레버리지를 일으켜 1년 365일, 24시간 내내 거래가 가능합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3월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주요 편입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기반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당시 출시된 ETF 기반 상품은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했으나, 이번에 상장된 개별 종목 선물 상품은 레버리지가 최대 20배까지 확대돼 투기성이 한층 더 짙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처럼 자본시장법상의 규제와 금융당국의 감시망이 미치지 않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 주식 기반의 고위험 투자가 연이어 확대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제한폭 등 국내 증시의 최소한의 변동성 제한 장치가 전혀 없는 해외 역외 시장의 특성상, 투자자들이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