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군을 글로벌 기후테크 실증 거점으로”

전상헌 기자 2026. 9. 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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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의원, 산·학·연·관 참여
‘2026 탄소중립 혁신포럼’ 개최
울산형 기후 실증단지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기술 적용 논의
▲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15일 울산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2026 탄소중립 혁신포럼-글로벌 기후테크 실증 밸리 구축'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범수의원실 제공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 울산과 울주군을 기후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 성과 검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기후테크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이 구체화됐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은 15일 울산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정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탄소중립 혁신포럼-글로벌 기후테크 실증 밸리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서 의원이 주최하고 녹색전환포럼과 기후미래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테크 현장실증, 탄소감축량 검증(MRV), 글로벌 사업화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동규 기후미래 공동대표는 울산의 산업역량과 울주의 공간·에너지·실증역량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이 산업과 기술 수요의 중심을 맡고, 울주군이 기후기술 실증과 에너지·환경 사업모델을 만드는 공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 확산할 혁신 거점을 만들자는 구상이다.

이어진 세션별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정책과 기술 적용 방안이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마영일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울주군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47개 감축사업을 소개했고, 김준범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환경발자국 기반 산단 관리체계, 박상욱 JTBC 기자가 기후재난 대비 송배전망 예방 조례 필요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성 엔벨롭스 대표가 주민 협동조합 방식의 영농형 태양광 '햇빛소득마을' 모델, 최영화 블루그린링크 대표가 국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기술을 소개했다. 전승준 인포스퀘어 대표는 AI 기반의 울주형 MRV 평가모델을 제안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연구위원의 그린인프라 관리체계 발표에 이어,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선임연구원이 350억원 규모의 '울산형 기후 AI·전력·산단 융합 글로벌 실증단지' 구축 구상을 밝혔다.

서 의원은 "산업의 탄소 배출과 자연의 흡수원이 공존하는 울주군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축소판"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방안들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법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