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수준' 음주 사고, 투수 이상영이었다…LG "책임 깊게 통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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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된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선수는 2000년생 좌완 투수 이상영이었다.
LG 구단은 14일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차량 뒤 범퍼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그러나 해당 차주는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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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된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선수는 2000년생 좌완 투수 이상영이었다.
LG 구단은 14일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영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차량 뒤 범퍼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이상영은 피해 차주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 뒤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해당 차주는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봉 졸음센터에서 이상영을 발견하고 적발했다.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은 차에 동승했던 투수 이믿음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 조사를 할 계획이다.
LG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상영은 LG의 미래 선발 마운드를 이끌 선수로 주목받았던 자원이다.
이상영은 지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상영은 데뷔 첫 해 3경기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16.88의 성적을 남겼다.
2020시즌에는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2021년 1군에서 2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32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이상영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쳤다. 2022년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로 퓨처스리그 남부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는 퓨처스리그 9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성적을 남겼다.
제대 후 올 시즌에도 기회는 주어졌다. 지난 6월 임찬규, 최원태의 부상으로 마운드에 공백이 생기자, 염경엽 감독은 임시 선발로 이상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이상영은 총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했다.
LG 구단은 이 사건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 측은 KBO 징계 결과가 나오면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을 내린다. 2회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 징계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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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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