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서 인기폭발 중인 한국의 흔한 삼촌과 조카

조회수 2024. 2.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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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이동욱
'킬러들의 쇼핑몰' 보고, 원작 소설 쓴 강지영 작가가 남긴 말...
이동욱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의 한 장면. 고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원작에서는 '숟가락도 무기가 된다' 정도의 사이즈로 설정했는데 '킬러들의 쇼핑몰'은 대놓고 큰 것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판을 키워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이동욱과 김혜준이 주연한 '킬러들의 쇼핑몰'의 원작 소설인 '살인자의 쇼핑몰'을 쓴 강지영 작가가 드라마로 탄생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지영 작가는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인 '살인자의 쇼핑몰' 뿐 아니라 공통된 세계관을 보유한 또 다른 소설 '킬러들의 쇼핑목록'을 집필했다. '킬러들의 쇼핑목록' 역시 2022년 배우 이광수 주연의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제작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고 있는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연출 이권)은 용병 출신인 삼촌 정진만(이동욱)이 의문 속에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은 조카 정지안(김혜준)이 킬러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삼촌이 각종 무기를 판매하는 쇼핑몰의 운영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지안이 그 쇼핑몰을 물려받기로 결심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교차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이동욱과 조한선을 비롯해 김혜준, 금해나, 김민 등 출연 배우들이 고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무엇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고난도 액션 기술로 이야기를 버무려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기도 얻는다. 이동욱과 김혜준을 중심으로 금해나, 김민, 조한선 등 배우들의 탁월한 액션 활약이 시청자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이에 원작자인 강지영 작가는 "요즘 많은 콘텐츠들을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한)배속으로 보지만 '킬러들의 쇼핑몰'은 건너뛰게 할 수가 없게끔 감독님이 한치의 낭비없이 작업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작가는 소설에서 살아가던 주인공 정진만이 드라마에서 배우 이동욱을 통해 살아 숨쉬는 인물로 탄생한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상평을 내놨다.

"사실 배우 이동욱이 정진만이 될 수 있을까, 감독님이 전혀 다른 인물로 재창작하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들었다"는 강지영 작가는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정진만은 정진만이었다"고 돌이켰다. 역할과 배우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던 정진만과 이동욱의 만남이 결과적으로 '성공한 캐스팅'이었다는 만족의 표현이다.

강지영 작가는 또한 처음엔 선한 마음으로 정지안을 돕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내 정체를 드러낸 인물 정민(박지빈)에 대해서도 "천성이 악한 사람이고, 야망이 있는데 그럼에도 우스워 보였으면 했다"며 "작품 안에서 특유의 찌질함이 잘 보인 것 같다"고 평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의 원작 소설인 '살인자의 쇼핑몰'을 집필한 강지영 작가. 이동욱이 주인공 정진만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는 작가는 "성공한 캐스팅"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사진제공=디즈니+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아내이자 영화 연출가인 이언희 감독으로부터 원작 소설을 추천받아 읽고 곧장 출판사를 찾아가 판권 계약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소설이 지닌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에 매료됐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권 감독은 원작 소설의 분량이 짧아 처음에는 시리즈가 아닌 영화화를 고민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매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드라마 시리즈로 계획을 선회했다고도 밝혔다.

'킬러들의 쇼핑몰'이 단 2회 분량의 이야기만 남겨두고 있다. 정진만 역의 이동욱(왼쪽)과 빌런 베일 역을 맡은 조한선의 마지막 대결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공개 전 드라마 대본을 먼저 접했다는 강지영 작가는 "대본을 보고 만족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가는 원작인 '살인자의 쇼핑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2권에서는 정진만의 과거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기에, 결과적으로 드라마와 소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상황에도 만족을 표했다.

총 8부작인 '킬러들의 쇼핑몰'은 이제 단 2회 분량의 이야기만 남겨두고 있다. 7일 공개하는 7, 8회를 통해 정진만 죽음에 얽힌 진실과 쇼핑몰을 물려받은 정지안의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강력한 빌런 베일이 숨통을 조이는 가운데 삼촌과 조카가 원하는 결말에 이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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