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는 밥솥에서 시큼한 냄새가 올라옵니다.내솥은 씻었는데도 뚜껑을 열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원인은 대부분 내솥이 아니라 뚜껑 안쪽과 증기 배출구입니다. 밥을 지을 때 나온 김이 여기에 계속 닿기 때문입니다.손이 닿지 않는 그 부분을 씻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솥만 닦아서는 냄새가 안 잡힙니다
밥솥 냄새가 나면 대부분 내솥부터 열심히 닦습니다.하지만 냄새의 원인은 뚜껑 안쪽 금속판, 그 안에 끼워진 패킹, 그리고 증기가 빠져나가는 배출구입니다.이 부분에는 밥알 전분과 수분이 계속 닿습니다. 여름에는 그 상태에서 온도까지 높으니 며칠이면 시큼해집니다.분리되는 부품은 빼서 따로 씻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대로 두고 씁니다.

핵심은 구연산입니다
구연산이 답입니다.밥솥 냄새의 주범은 전분이 상하면서 생기는 성분과 물때입니다. 물때는 알칼리성이라 산성인 구연산이 잘 녹여냅니다. 베이킹소다는 오히려 방향이 반대라 효과가 적습니다.방법은 간단합니다. 내솥에 물을 절반쯤 붓고 구연산을 한 큰술 넣습니다.그다음 뚜껑을 닫고 취사 또는 만능찜 기능으로 한 번 돌려주세요. 끓어오른 증기가 뚜껑 안쪽과 배출구를 지나면서 그 부분까지 함께 씻어냅니다.

돌린 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 돌린 뒤에는 물을 버리고 내솥을 여러 번 헹굽니다.뚜껑 안쪽은 마른 행주로 닦아주세요. 분리되는 패킹은 빼서 따로 헹구고 완전히 말립니다. 물기가 남은 채로 끼우면 며칠 만에 다시 냄새가 납니다.마지막으로 물만 넣고 한 번 더 돌려 구연산을 완전히 날려주는 것이 좋습니다.평소에는 밥을 다 푼 뒤 뚜껑을 열어두기만 해도 냄새가 훨씬 덜합니다. 보온을 오래 걸어두는 것이 냄새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내솥이 아니라 뚜껑과 배출구, 그리고 베이킹소다가 아니라 구연산입니다.한 달에 한 번만 돌려줘도 여름 내내 냄새 걱정이 줄어듭니다.제품마다 사용 가능한 기능이 다르니 설명서를 한 번 확인하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