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NO, 돈 내놔" 음바페→"애초에 돈 줄 의무 없다" PSG... 소송만 2년 이상 걸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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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돈을 받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PSG는 구두 합의로 음바페에게 돈을 빚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루이스 캄포스 단장 모두 증인 중 일부다. 잠재적인 소송은 2년 이상 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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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돈을 받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PSG는 구두 합의로 음바페에게 돈을 빚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루이스 캄포스 단장 모두 증인 중 일부다. 잠재적인 소송은 2년 이상 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자신이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며 레알 입단에 감격스러움을 전한 음바페. 이적은 완료했으나 PSG와의 관계가 껄끄럽지 못했다.
이적 이후 PSG가 음바페에게 지급해야 할 돈을 지급하지 않았음이 전해졌다. 이적 발표 후 6월, 다수의 매체는 PSG가 음바페에게 2개월 치 임금과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PSG에 공식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PSG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시간만 계속 흘러갔다. 그러던 중 음바페가 참다 못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달 말 음바페는 프로축구연맹(LFP)의 법률 위원회와 프랑스 축구협회(FFF)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1일 "음바페의 대리인은 위원회에 개입을 요청한 후 파리에서 PSG 측과 만났다"라며 위원회가 양 측에 중재를 권고했음을 전했다.
음바페 측은 이를 거부했다. 매체는 "오늘 아침 중재의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나 음바페 측 대리인에 의해 거부되었다"라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SG 측은 이미 음바페와 합의하길 원했다며 자신들이 음바페에게 돈을 지불할 의무가 없음을 증명하려 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는 레알 이적 사가로 인해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되었는데, 이후 팀에 복귀하면서 보너스를 포기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는 수개월 간 중재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양측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자신이 받지 못한 돈을 받으려 하고, PSG는 애초에 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위원회가 이야기한 중재도 음바페가 거부하면서 소용이 없어졌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대로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바페가 받지 못한 금액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6월 처음 PSG의 임금 및 보너스 미지불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1억 유로(1,500억)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5,500만 유로(810억)로 절반 정도라고 보는 언론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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