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 급증

윤현서 기자 2023. 3. 17. 0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경기일보DB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1단계 해제 이후 국외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과 함께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달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국외여행'으로 전월 대비 87.5% 급증했다. 이어 '각종 포장이사운송서비스'(30.6%), '각종 인테리어 설비'(29.3%)가 뒤를 이었다.

'국외여행' 상담에서는 업체가 환급을 지연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포장이사운송서비스'는 이사 중 물품 파손 또는 분실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는 상담이 주를 이루었으며 '각종 인테리어 설비'는 공사 후 하자보수를 요구했으나 지연되어 발생한 상담이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이 931.4%에 달했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 321.7%, '실손보험' 63.8% 순이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사의 과도한 취소 수수료 요구와 관련한 상담이 늘었으며 '실손보험'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 관련 대처방안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1천149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75건(26.9%), 50대 7천557건(19.2%) 순이었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1만241건, 24.5%), '계약해제·위약금'(1만3건, 24.0%), '계약불이행'(6천648건, 15.9%)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2천702건, 30.4%), '전화권유판매'(1천810건, 4.3%), '방문판매'(1천554건, 3.7%)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지난달 상담이 많은 품목으로는 '헬스장'(1,374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1천82건), '의류・섬유'(823건)가 뒤를 이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