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양군수 토론..'소멸 위기' 해법 격돌

김경철 2026. 5. 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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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양군수 선거 법정 토론회가 오늘(지난 22일) 안동MBC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훈 후보와
국민의힘 오도창 후보는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의 인구 유인책과 의료원 설립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토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때 7만 명에 달하던 인구가 현재는
1만 5천9백여 명까지 내려앉은 영양군.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양군수 후보자들은 인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훈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확대하고
영양군을 대한민국 기본사회 수도로 만들어
인구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김상훈 / 영양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지금 영양군민이 받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기본 돌봄, 기본 교통 등이 합해진 매월 10만 원씩 햇빛 연금, 바람 연금을 지급해서..."

국민의힘 오도창 후보 역시
영양의 바람, 물, 햇빛 등으로 만들어내는
공유자원 수익을 군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전 군민에게 평생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맞섰습니다.

◀ SYNC ▶ 오도창 / 영양군수 후보(국민의힘)
"모든 군민에게 매월 20만 원씩 연간 240만 원을 평생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됐고요."

열악한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선
두 후보 모두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해법에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상훈 후보는 영양의료원 설립을,
오도창 후보는 기존 민간병원에 대한
공공 지원 강화를 각각 제시했습니다.

특히 영양의료원 설립을 놓고선,
재정 우려에 대한 후보자들간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 SYNC ▶ 오도창 / 영양군수 후보(국민의힘)
"수백억 원의 건립 예산과 또 매년 수십억 원의 운영 적자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아마 우리 군에 재정 부담을 심각하게 줄 우려가 있다..."

◀ SYNC ▶ 김상훈 / 영양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청송의료원이 1년 예산이 50억 원 가까이 됩니다. 그렇지만 작년에 매출도 50억 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런 우려는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군민들의 문화 접근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 SYNC ▶ 김상훈 / 영양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우리가 갖고 있는 작은 영화관이 있습니다.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겠다,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기에는 예산과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생각합니다."

◀ SYNC ▶ 오도창 / 영양군수 후보(국민의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또 영양의 고유 문화자원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 명소로 키워나가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양 컨벤션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겠습니다."

이 밖에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릴 만큼
열악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오도창 후보는 '안동~영양~영덕'으로 이어지는 철도망 계획을 정부에 건의해 추진하고,
김상훈 후보는 교통카드와 나이, 지역의
제한이 없는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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