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유동성 위기'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논의"-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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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일부 혹은 전체 인수하는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위스중앙은행(SNB)과 금융시장감독청(FIINMA)은 은행 부문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UBS와 CS의 인수협상을 조율중이다.
하지만 인수 이외에 다른 다양한 옵션도 논의중으로 UBS와 CS는 다른 국가들의 규제 제약과 관련해 알아보고 있다고 FT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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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일부 혹은 전체 인수하는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UBS와 CS 이사회는 이번 주말 별도로 만나 인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FT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위스중앙은행(SNB)과 금융시장감독청(FIINMA)은 은행 부문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UBS와 CS의 인수협상을 조율중이다. 스위스 정부는 두 은행의 합병이 CS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막을 최선이라고 이날 미국과 영국당국에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하지만 인수 이외에 다른 다양한 옵션도 논의중으로 UBS와 CS는 다른 국가들의 규제 제약과 관련해 알아보고 있다고 FT 소식통은 말했다. 또 이 소식통은 UBS가 CS 인수로 인해 떠맡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도 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SNB와 FINMA가 CS에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약540억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CS는 물론 유럽 은행권 불안은 계속되며 은행주는 다시 매도세에 휩싸였다. CS 최대 주주는 추가 지분 인수를 거부했고 CS 회장까지 자산관리 부문의 고객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SNB는 다음주 월요일 20일 금융거래가 재개되기 전에 간단하고 명확한 해법에 합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FT소식통은 말했다. 하지만 두 은행 사이 인수 거래가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FT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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