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또 동결…트럼프 압박에도 5회 연속 ‘제자리’

유진아 2025. 7. 3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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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또다시 동결했다.

연준이 연속 5회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그대로 유지됐다.

연준이 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FOMC 발표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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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위원 9명 동결 찬성…1993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 2명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또다시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이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는 견고한 고용지표와 물가 수준, 경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FOMC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12명의 위원 중 9명이 동결에 찬성했다. 미셸 보먼, 크리스토퍼 월러 위원은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냈고,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FOMC에서 2명 이상의 위원이 반대 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회의에서는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연준이 연속 5회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그대로 유지됐다.

이 같은 연준의 결정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고 경기 부양 효과를 노려온 그는 최근까지도 파월 의장을 향한 노골적인 압박을 이어갔다. 연준이 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FOMC 발표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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