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약속하고 처음으로 단 둘이 떠나는 해외여행은 설레임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가장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순간을 즐기기 위해 신혼 여행지를 선택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신혼여행지를 결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 일정과 예산입니다. 신혼여행을 몇일동안 다녀올 수 있는지에 따라 여행지의 거리가 결정될 수 있으며 예산에 따라 신혼여행지 후보가 좁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 여행톡톡은 신혼부부를 위해 예산별 신혼여행지 4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일정과 예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항공편 평균가격과 숙소 평균 1박 가격을 함께 소개하니 여러분의 일정과 예산에 맞는 신혼여행지를 고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발리 : 1인 300만원 내외

합리적 가격의 최고급 풀빌라, 가까운 거리 등으로 꾸준히 한국 신혼부부들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 발리입니다. 세계적으로 휴양지로 잘 알려진 나라인만큼 동남아시아에 속해 있음에도 저렴한 물가는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두셔야할텐데요. 발리 특유의 이국적인 사원과 해변은 신혼여행지에서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기 딱 좋습니다.

해안가에서는 스노클링과 서핑, 요가 등 로맨틱한 취미 생활을 함께 탐구해보기에도 좋은데요. 일몰 시간이 다가올 때면 황홀한 노을을 감상하며 해변가의 펍이나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식사 시간을 즐겨보세요. 최근에는 발리의 소도시, 작은 마을을 투어할 수 있는 1일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니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멕시코 칸쿤 : 1인 500만원 내외

청명한 자연 풍경 속에서의 휴양과 시내 관광까지 다채로운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는 멕시코 칸쿤입니다. 직항편이 없어 미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약 13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는데요. 몇몇 신혼부부들은 경유지인 미국과 칸쿤 일정을 적절히 섞어 활용하기도 합니다.

칸쿤은 해변가를 따라 수많은 고급 리조트가 위치해있는데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많아 숙소 밖을 나가지 않더라도 수영, 식사, 액티비티, 공연관람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칸쿤 인근의 치첸이트사에는 마야 문명의 유적이 보존되고 있으니 평생 눈으로 담을 기회가 몇 없는 이곳 역시 놓칠 수 없겠죠?

3. 스위스 : 1인 400만원 내외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스위스입니다. 최근 인천공항에서 취리히를 오가는 직항 항공편이 1인 약 80만원대로 운행을 시작해 보다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유럽 신혼 여행지로 추천하는데요. 왕복 약 13시간의 비행 시간을 제외하고 4~5박 정도면 스위스의 필수 여행지를 모두 돌아보기 좋습니다.

스위스는 악명 높은 물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혼여행인만큼 럭셔리한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1박에 8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데요. 예비부부의 여행 취향에 따라 액티비티가 많은 날이나 도시간 이동이 있는 날에는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는 등 융통성있는 여행 계획이 필요합니다. 알프스산맥에서 즐기는 다양한 산간 액티비티, 옥색의 호수 등 눈으로 담으면 잊혀지지 않을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4. 코사무이 : 1인 350만원 내외

태국 코사무이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많아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혼여행지입니다. 코사무이섬의 크기는 제주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시도해보기에도 좋은데요. 예비부부의 취향에 맞게 입맛대로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코사무이섬까지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 일반적으로는 방콕공항을 경유하게 됩니다. 몇몇 부부들은 방콕의 고급 호텔에서 하루정도 휴식하며 태국의 도심 분위기까지 즐기고 오기도 하는데요. 휴양과 해양 레저를 중심으로 신혼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코사무이섬의 리조트에서 연박 할인을 활용해 보다 알뜰하게 신혼여행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