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왜 변명이야? 현실이지" '선수 부족' 뉘앙스 풍긴 감독 옹호한 '레전드'..."슬롯 경질 주장은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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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일갈이었다.
이날 슬롯 감독은 10대 유망주를 3명이나 선발 출전시키는 등 큰 폭의 로테이션을 단행했는데, 마치 '선수가 부족했다'라는 뉘앙스로 해석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슬롯 감독은 곧바로 "우리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다. 선수단과 우리가 가진 자원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말하며 분위기 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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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슬롯 경질? 넌센스야!"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일갈이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화두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부진이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홈에서 애스턴빌라에 2대0으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그 전까지 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치른 7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알렉산더 이사크,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등을 영입하는데 무려 4억5000만파운드를 투자랬다. 우리 돈으로 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리버풀은 '슈퍼팀'으로 불리며 올 시즌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유력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아르네 슬롯 감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슬롯 감독은 기대 이상의 지도력을 과시하며 '슬롯 머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기류는 다르다. 결과도 결과지만,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컵 4라운드 0대2 패배 후 "이번 선수 기용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선수층의 깊이에 대해 어느 정도 보여준다"는 발언이 문제였다. 이날 슬롯 감독은 10대 유망주를 3명이나 선발 출전시키는 등 큰 폭의 로테이션을 단행했는데, 마치 '선수가 부족했다'라는 뉘앙스로 해석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슬롯 감독은 곧바로 "우리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다. 선수단과 우리가 가진 자원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말하며 분위기 환기에 나섰다. 이어 "우리의 전략과 방식에 확신을 갖고 있지만, 문제라 할만한 게 있다면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한 선수나 다친 선수가 있다는 점"이라며 "3~4명이 다치면 선수층이 16명으로 줄어든다. 난 20~21명의 선수로 충분하다고 확신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선수단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쩌면 지난 시즌엔 운이 더 따랐고, 지금은 운이 덜 따르는 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상황이 이렇자 제라드가 슬롯 감독 옹호에 나섰다. 그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맡은 이후 슬롯이 보여준 성과는 정말 훌륭했다. 그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래서 최근 몇 주간의 부진이 더욱 답답한 것"이라며 "그를 해임하자는 말은 넌센스다.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많은 변화를 주면, 당연히 과도기가 필요하다. 게다가 부상까지 겹치면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어 "감독은 이런 현실적인 상황을 미디어에서 설명하려고 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그걸 '변명'이라고 몰아간다. 하지만 그건 변명이 아니라 현실이다. 그가 분명히 말했듯, 그는 이 상황을 바로잡을 의지가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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