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불법도박에 모자라 차용사기 혐의까지? 경찰 “조사 중”

김희원 기자 2024. 10.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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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진호. 연합뉴스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코미디언 이진호가 차용금 사기 의혹도 함께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우종수 국가수본부장은 이진호에 대해 “도박과 지인들에게 차용금 사기를 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경찰서에서 이진호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진행했다”며 “순차적으로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이진호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코미디언 이수근을 비롯한 여러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파로 이진호는 자신의 고향이었던 화성시의 홍보대사에서 해촉됐고, ‘아는 형님’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이진호의 도박, 사기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제기했고, 이진호는 지난 22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후 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 받겠다”며 고개 숙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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