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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내년 오스카 입성 기대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시상식 시즌의 화제작으로 급부상중이다.
여기에 내년 3월 열리는 오스카(아카데미상) 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11월 고담어워즈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과 신인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독립영화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최우수주연상(그레타 리)·최우수주연상(유태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미국영화연구소의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됐으며,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작품상·감독상·각본상·여우주연상·비영어권 작품상 5개 부문에,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작품상·각본상·여우주연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상식 시즌의 히트작"으로, 베니티 페어는 "지난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데뷔작"으로 소개했다.
또 버라이어티는 오스카 예측 특집 기사를 통해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각본상·여우주연상 후보로 점쳤으며, 인디와이어는 오스카 작품상 후보 선두주자 톱10에 '패스트 라이브즈'를 '바비' '오펜하이머' '플라워 킬링 문'과 함께 선정하며 "신인감독의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하는 건 드문 일이지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주연했다. CJ ENM과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이다.
셀링 송 감독은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의 딸로 데뷔작으로 오스카 입성을 넘보고 있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10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