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2개가 소원…” 아내 이야기하다 오열한 ‘김부장’ 배우

배우 윤경호가 오랜 무명 시절을 함께 견딘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넉넉하지 않았던 연애 시절, 편의점에서 짜장 컵라면을 먹던 아내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그의 마음에 남아 있었다.

21년 동안 함께한 의리파 아내

윤경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내 김해정과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9년 동안 연애한 뒤 2012년 결혼했으며, 연애 기간까지 합치면 21년을 함께한 사이다. 그는 힘든 시절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다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이 방송에서 가장 많이 운 출연자라고 말할 정도로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컵라면 두 개의 기억

연애 당시 두 사람의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윤경호가 가진 돈은 2만 원이 전부였고, 막노동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공연장을 나온 뒤 아내는 오래전부터 소원이 있었다며 짜장 컵라면 두 개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윤경호는 사람들 사이에서 묵묵히 컵라면을 먹는 아내를 보며 평생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무명 끝에 알린 이름

윤경호는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뒤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의 부하 병사 김우식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존재감을 쌓았다. 2012년 연극배우 출신 김해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신혼 시절에는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추운 상가주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시간 묵언수행 도전

최근 윤경호는 SBS 드라마 ‘김부장’ 시청률 13% 공약으로 13시간 묵언수행에 나섰다. 소지섭의 13년 만 SBS 복귀에 맞춰 숫자 13에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라디오 생방송에서는 결국 말을 참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오랜 무명 시절부터 배우로 자리 잡은 현재까지 윤경호의 곁에는 아내가 함께했다. 화려한 무대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던 순간이 가장 오래 남았다는 그의 고백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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