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지 택시기사의 소신발언 "한국이 멕시코에 2-1 승"[피에스타 멕시코]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인의 축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같은 날 체코와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해 과달라하라에서 12일 체코, 19일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남아공을 만난다.
체코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도착한 스포츠한국이 현지 축구 광팬과 도로 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숙소에서 결전지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면서 한국-멕시코전을 손꼽아 기다리는 현지 택시기사와 즐거운 얘기를 나눴다.

멕시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국으로서 홈 이점을 등에 업고 나서는 멕시코이기에, 한국 대표팀의 A조 1위 싸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
스포츠한국은 결전의 날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 이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체코,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미리 살펴보기 위해 숙소에서 택시를 탔다. 여기서 만난 과달라하라 현지 택시기사 모이세스 씨는 열성적인 멕시코 축구 팬이었다.
월드컵 취재를 위해 한국에서 온 기자라는 얘기에 관심을 보인 모이세스 씨는 "과달라하라 사람의 최소 70%는 축구 광팬이라고 보면 된다. 나 역시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형제'인 한국과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좋아했다.
이토록 축구를 사랑하는 모이세스 씨에게 한국과 멕시코 경기의 예상 결과를 물어봤다. 당연히 '멕시코 승리'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던진 질문이었지만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을 매우 잘 준비했고,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한국이 멕시코를 2-1로 이길 듯하다. 이건 100% 내 생각이지만, 한국이 안정적인 볼 터치와 함께 좀 더 체계적인 축구를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다만 모이세스 씨는 한국이 과달라하라의 1570m 고지대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 있음을 걱정했다.
이에 기자가 한국 대표팀의 미국 솔트레이크 고지대 적응 훈련 사실을 전하자 "그건 정말 잘한 일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었다"며 "과달라하라는 얼마 전까지 무더웠는데 비가 오면서 선선한 날씨가 됐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에게 좋은 날씨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동안 멕시코 현지 축구 팬과 월드컵 이야기를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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