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측 "출연료 받지 않았다, 곽튜브가 경비 전액 부담"[공식입장]

▲ 곽튜브(왼쪽), 이나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나은이 여행 유튜버 곽튜브와 여행 콘텐츠 촬영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23일 스포티비뉴스에 "곽튜브 채널에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 금전 거래가 오간 것이 없다. 여행 경비는 영상을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누리꾼이 21일 곽튜브와 이나은의 이탈리아 여행 영상이 기획된 콘셉트에 따라 촬영된 것이라며 '뒷광고' 설을 주장한 것. 금전거래가 있었다면 곽튜브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지만, 실제로 출연료가 오가지 않은 영상인 것이 밝혀져 억측임이 밝혀졌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이나은에게 "오해를 받는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했으나, 누리꾼들은 이나은이 과거 멤버간 불화 논란이 있었던 점을 들어 곽튜브에게 경솔하게 두둔했다는 지적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황급히 영상을 내리고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며 2차에 걸쳐서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곽튜브가 논란이 된 이후 과거 곽튜브의 논란들이 재조명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 곽튜브(왼쪽), 이나은. 출처| 곽튜브 영상 캡처

한편 이나은은 그룹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으나, 전 멤버 이현주를 단체로 따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현주 남동생이 해당 주장이 담긴 글을 게시해 이를 해명하기 위해 멤버들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으나, 경찰은 '이현주와 이현주 동생은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으로 불송치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은 에이프릴을 비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로 믿고 있는 내용을 게시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는 것.

이에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에이프릴 리더 김채원은 '왕따 의혹' 사건이 검찰 불송치로 마무리 되었음을 밝히며 유튜브를 통해 판결문을 공개했다.

김채원이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에이프릴 사건의 최종 결론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으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사실 여부 판단 안됨"이며 "'멤버 간 이간질'의 경우 관련 참고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허위사실 여부 판단 힘듦"이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오해가 심각하게 번진 탓에 이같은 적극 해명에도 에이프릴 멤버들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졌고, 당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이나은은 2021년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에이프릴 역시 2022년 공식 해체되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후 이나은과 이현주, 그 외 에이프릴 멤버들 역시 당시 사건을 뒤로 하고 활동을 재개하려던 차 다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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