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부터 모든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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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올해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92만명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해당 조례는 여야 의원 13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이번 조치로 사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61만명(사업비 91억원) 등 92만명의 전체 성남시민은 오는 9~11월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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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올해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92만명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성남시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성남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여야 의원 13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그동안 성남시는 6개월~13세 이하, 60세 이상, 40세 이상 만성질환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31만명(사업비 76억원)에게만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했다.
이번 조치로 사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61만명(사업비 91억원) 등 92만명의 전체 성남시민은 오는 9~11월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기존 무료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 비용은 국비, 도비, 시비로 충당해 왔으며, 나머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접종은 전액 시비로만 충당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91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해 모두 167억원(국·도비 포함)을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에 투입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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