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8강 확정? 대충 할 생각 없다...정상빈 "일본전, 100% 쏟아 반드시 승리할 것!"

오종헌 기자 2024. 4. 20.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상빈이 첫 선을 보였다.

정상빈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뛸 때 일본이랑 많은 경기를 해봤다. 절대 쉽지 않은 팀이고, 현재 우리 팀이 부상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이미 8강을 확정했다고 느긋하게 할 생각은 없다. 100% 다 쏟아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포투 오종헌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정상빈이 첫 선을 보였다. 다소 늦게 팀에 합류했음에도 출전과 동시에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으로 승리했다. 2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이영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중국을 제압했다. 경기 자체는 쉽지 않았다.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의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전반 34분 이영준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위기가 있었지만 그 순간 이영준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정상빈을 만났다. 정상빈은 중국을 상대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약 5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은 지난 15일 도하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UAE와의 첫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 때문에 정상빈이 경기에 투입되는 시기는 일본과의 최종전 혹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선홍 감독 역시 정상빈을 급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중국전에 출전하며 예상보다 빨리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님과도 따로 미팅을 했다. 그때도 굳이 무리하게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출전 의지가 강했고, 감독님께도 선발로 나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이렇게 출전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더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상빈은 "시차 적응이 힘들었는데 이제 좀 많이 적응이 된 것 같다. 또 팀에서 먹는 거나 쉬는 거나 워낙 컨디션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외부 환경에 대한 걱정은 딱히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늦게 합류한 정상빈은 경기 외적인 적응뿐 아니라 동료들과의 호흡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우측면에서 호흡을 맞춘 수비수 황재원과 좋은 연계를 보여줬고, 다른 선수들과의 공격 작업도 매끄럽게 만들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에 대해 정상빈은 "당연히 호흡을 더 맞추면 좋겠지만 어쨌든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갖다 놔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최대한 선수들한테 맞추려고 노력했고, 내가 리드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그렇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황)재원이랑 프랑스와의 평가전 때도 함께 뛰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기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정상빈은 일본과의 최종전 출전을 목표로 한다. 이미 중국을 상대로 충분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정상빈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뛸 때 일본이랑 많은 경기를 해봤다. 절대 쉽지 않은 팀이고, 현재 우리 팀이 부상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이미 8강을 확정했다고 느긋하게 할 생각은 없다. 100% 다 쏟아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정상빈은 "개인적으로 올해는 정말 중요한 해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어쨌든 지금 이 대회에서 성적을 내야 올림픽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올림픽 진출이 확정되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서 부상 당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