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년,소녀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미녀 스타 부부가 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비하인드 & TMI 7부
1.액션 배우들에게 너무 잘 싸우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보도연맹 무리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한 영신(이은주),진석(원빈)이 진태(장동건) 덕분에 풀려날뻔 했지만, 갑작스러운 난투극과 아수라장이 발생하면서 영신이 총에 맞아 죽고만다.
-설정상 일반 시민들이 싸우는 장면인 만큼 강제규 감독은 엑스트라들에게 너무 잘 싸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문제는 이 엑스트라들이 모두 서울액션스쿨 전문 배우들이었다는 점이다. 지금은 유명한 액션 전문 감독인 허명행 양길영, 김원중, 서지오 등 당시에 액션스쿨 배우들인 이들이 이 장면에 출연했는데, 감독의 요구와 달리 너무 잘 싸워서(?) 실감나는 액션신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2.이게 두 배우의 첫 연기 장면이었다고요?
-영신이 진태 품에 안겨 죽는 장면이 이 영화의 첫 촬영 장면이자 두 배우의 첫만남 연기 장면이었다고 한다. -스케줄상 이 장면을 먼저 찍었는데, 이제 처음 만난 두 배우가 흐름상 바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는 점이 너무 기가막힐 따름이다. 두 배우가 감정연기를 훌륭하게 했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이었다고 한다.
3.알고보면 가여운 장동건에게 돌맞고 죽은 이분
-배우 김해곤이 국방군 신임 대대장으로 특별출연하다가 장동건의 진석의 돌을 맞고 죽는다. 이 대대장이 진태가 있는 포로 수용소 감옥을 소각하라고 명령해서 진석이 분노한 것이다. 사실상 영화에서 가장 얄미운 캐릭터중 한명이다.
-참고로 김해곤 배우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송해성 감독과 함께 '파이란'의 각본 작업을 같이 했으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숙명'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대표적인 사망전대 배우로 유명하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의 총을 맞고 죽는 총밀수조직의 보스로 분했으며, '아수라'에서는 박성배(황정민)의 부하인 조폭 두목 태병조로 분하자 주지훈이 운전하 자동차에 치여 죽는다. 그리고 '마약왕'에서 주인공 이두삼(송강호)을 고문하는 안기부 백실장으로 출연하다가 일본에서 만나 다시 차로 살해 당하고 만다.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도 돌에 맞아 죽었으니…
4.알고보면 겨우 촬영한 성당 장면 & 영화의 옥의 티
-1년후 죽은줄 알았떤 진석이 양주사(박길수)의 도움으로 당시 포로수용소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만난 곳은 대전에 있는 육군 병원으로 되어있는데, 성당으로 임시로 쓰는 것으로 보고있다.
-원래 이곳은 전주 정동 성장에서 촬영할 예정이었는데, 촬영직전 갑자기 허가를 받지 못해서 제작진이 급하게 전국의 성당을 수소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찾은곳이 아산의 공세리 성당이었고, 다행히 이 장면을 촬영할수 있었다. 오히려 주변에 현대적 건물이 없어서 촬영하기 수월했다고 한다.
-이때 양주사가 형 진태가 붙이려다 붙이지 못한 편지를 진석에게 주는데, 편지 주소가 아현동으로 되어있다. 설정상 두 형제의 집은 만리동이다. 강제규 감독이 인정한 옥의 티다.
5.진태의 편지가 진짜 슬픈 이유
-진석이 북한군의 '깃발 부대'의 수장이 된 사실을 알고 갈등하는 진태. 그런 와중에 형이 붙인 편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또박또박 쓰여진 글씨로 엄마에게 동생을 잘 돌볼고 보내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진석이 진태의 편지 내용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건 어찌보면 당연하게 보일텐데, 사실 여기에 더 슬픈 비하인드가 있다. 진태는 설정상 한글을 겨우 배운 인물로 여전히 글씨를 제대로 못읽고, 못쓰는 인물이다. 그런 형이 정성들여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것이니 형이 미웠던 진석은 그제서야 형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었다.
6.이 소년,소녀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미녀 스타 부부가 됩니다
원빈의 순수한 모습과 소년미가 부각된 작품이어서 그의 소년 시절 사진이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흑백 증명 사진에서 지금의 잘생긴 모습이 시작되었음을 알수있는데, 그의 아내인 이나영의 초등학교 시절 모습이 나란히 공개되어서 두 스타 부부의 어린 시절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인연은 인연이다라는 말을 불러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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