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먹고 병원행?"...여름 도시락 반찬, 방심하면 생길 수 있는 식중독 위험 5가지

김밥, 여름철에는 피해야 할 대표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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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메뉴로 빠지지 않는 김밥이지만, 여름철에는 오히려 주의가 필요한 음식인데요. 특히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는 김밥 속 재료를 빠르게 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김밥에 자주 들어가는 시금치, 계란, 단무지 등은 상하기 쉬운 식재료들입니다. 이들 재료가 한데 모이면 한 가지라도 상했을 경우 전체를 오염시켜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손으로 말아서 만드는 음식인 만큼, 조리 중 세균이 옮겨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김밥에는 시금치보다는 깻잎이나 데친 미나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채소는 향 성분에 항균 효과가 있어 자연스러운 방부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고기반찬도 여름 도시락에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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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도시락 반찬으로 고기 요리를 선호하지만, 여름철에는 적절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는데요.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는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햇빛 아래에서 장시간 보관될 가능성이 높은 야외 도시락에는 고기가 더욱 빠르게 상할 수 있습니다. 생선류 역시 마찬가지로 여름철 도시락으로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꼭 육류를 사용할 경우에는 다진 마늘과 생강을 겉면에 바르고 조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과 쇼가올, 마늘의 디알릴 설파이드 성분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해줍니다.

아이스박스와 냉장고 활용법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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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준비하는 것만큼이나 보관 방법도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자동차로 휴가지까지 도시락을 운반할 경우, 트렁크에 그냥 넣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트렁크는 외부보다 온도가 훨씬 더 올라가 음식물이 빠르게 상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반드시 아이스박스를 사용해서 일정한 저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70% 정도만 보관해야 냉기가 잘 순환되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식중독은 조용히 찾아오지만, 증상은 상당히 고통스러운데요. 야외에서 음식을 먹은 후 2~3시간 또는 8~9시간이 지나 복통이 시작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복통은 특정 부위가 아닌 전체가 뒤틀리듯 아프고, 구토나 설사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이나 소금물을 마신 후 구토를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