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4m 아래로 추락”…쓰레기 버리려다 날벼락, 임대주택에 무슨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7. 21:51
LH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지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JTBC뉴스가 지난 6일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바닥에 있는 환기구가 안전장치 없이 방치돼 주민 한명이 지하 4m 깊이로 떨어졌다.
사고가 발생한 다세대 주택은 LH가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임대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밤 9시께 이 주택에 살고 있는 60대 여성은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집 앞 분리 수거장에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쓰레기 분리 수거장 앞 바닥에는 환기구가 뚫려있었다. 하지만 이 환기구는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합판으로 덮어놨던 것이다. 게다가 사고 당시 검정색 고무 매트를 덮어놔 주민들은 구멍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기구로 추락한 여성은 3.5m까지 떨어졌고 극적으로 펌프실을 통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피해자 가족은 “굉장히 불안하고 너무 어이없는 사고였다”며 “입주민들이 늘 아이 손을 잡고 그곳에 쓰레기를 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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