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도 군대는 군대구나”…항공모함 선실 찬바닥서 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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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2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함의 선내 세탁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카리브해 임무를 마친 포드함은 곧바로 중동으로 향했고, 현재 미국-이스라엘 연합의 대이란 전쟁이 3주째에 접어든 작전 한복판에서 24시간 비행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4,500명의 선원과 전투기 조종사들이 탑승한 포드함은 이제 배치 10개월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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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600명 침실 잃고 세탁도 못해
트럼프 잇단 軍작전에 함상 10개월째
전문가 “선원들 능력발휘 기대어려워”

뉴욕타임스는(NYT)는 16일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 화재로 두 명의 선원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함선에 탑승한 인원들에 따르면 수십 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진화 작업이 끝난 뒤에도 600명이 넘는 선원들은 자신의 침실을 잃고 바닥과 테이블 위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세탁실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많은 선원들이 화재 이후 세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함의 사정을 이해하려면 지난 10개월을 되짚어야 한다. 함선은 지난해 10월 24일 지중해에서 작전 중이던 중,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의 명령으로 갑작스럽게 카리브해로 뱃머리를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압박 작전에 군사적 무게감을 더하기 위한 조치였다.
카리브해 임무를 마친 포드함은 곧바로 중동으로 향했고, 현재 미국-이스라엘 연합의 대이란 전쟁이 3주째에 접어든 작전 한복판에서 24시간 비행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4,500명의 선원과 전투기 조종사들이 탑승한 포드함은 이제 배치 10개월째를 맞이했다. 오는 4월 중순까지 바다에 머물 경우, 베트남전 이후 미국 항공모함 최장 배치 기록인 294일(2020년 에이브러햄 링컨함 수립)을 깨게 된다.
심지어 포드함은 오래전부터 크고 작은 결함에 시달려왔다. 함내 650개 화장실은 설계 결함으로 잦은 고장을 반복했고, 올해 초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해군조선소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됐던 대규모 정비와 재정비 일정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선원들에게는 배치가 5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통상적인 항공모함 배치 기간의 두 배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국방부 대변인을 역임한 존 F. 커비 예비역 제독은 “함선도 지치고 손상된다. 그렇게 오래, 그렇게 강도 높게 운용하면 함선도 선원도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도 포드함이 배치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조지 H.W. 부시함이 중동 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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