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박스권 지나 7천 넘은 코스피‥"작년엔 삼전 5만 원이었는데"
[뉴스데스크]
◀ 앵커 ▶
그 전에도 주식시장은 있었지만, 코스피 지수가 설정된 건 지난 1980년부터입니다.
종합주가지수라는 이름으로 100부터 시작한 숫자가, 46년 만에 7천 선을 돌파한 건데요.
장기간 횡보를 이어가며 패배감이 가득했던 시장에서 새 역사가 이뤄진 건데, 코스피 지수가 시작된 이후의 역사를, 김민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지난 1989년 처음으로 1천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뉴스데스크 (1989년 3월 31일)] "지난 80년 종합주가지수 100으로 출발한 주식값이 9년 3개월 만에 1천 포인트를 넘어섰고…"
당시 시가총액은 70조 원대.
오늘 6천조 원을 돌파했으니까, 37년 만에 85배 불어난 겁니다.
현재 주식투자자는 1,450만 명으로 전 국민 3명 중 1명에 달하지만, 1989년 당시엔 255만 명, 전 국민의 6%에 불과했습니다.
[뉴스데스크 (1989년 3월 31일)] "(기업들이) 생산보다는 돈놀이에만 열중하거나, 우수한 두뇌들이 증권가로만 몰려든다면 이것은 분명히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코스피 3천은 꿈도 못 꾸던 시절.
지수 1천에서 2천까지 18년이나 걸렸지만, 바로 다음 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도로 1천 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에서 재채기만 해도 우리는 앓아눕다 보니, 코스피는 언제나 제자리 횡보였습니다.
[뉴스데스크 (2008년 10월 24일)] "외국인들이 한국 자산을 무차별로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구제금융을 풀면서 외국인들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희망이 있을 뿐입니다."
14년 뒤인 2021년, 지수 3천을 넘었지만, 그 후로도 4년간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도 5만 원대에 불과했습니다.
[뉴스데스크 (작년 3월 19일)] "'5만 전자'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 주주 (작년 3월 19일)] "손실이 워낙 크다 보니까 회복할 기미가 보이는지 그것에 대한 관심이 제일 크죠."
작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같은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되기 시작했고, 반도체 호황도 찾아왔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스피 (때와) 지금 주가가 올라갔던 지난 1년과 비교를 해보면, 반도체 사이클(주기)과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이 2개가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이제 코스피는 5천을 지나 이제 7천까지 넘어서며 유례없는 초강세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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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예진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044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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