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대부분의 운전자는 빠르게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에어컨 패널의 내기순환 모드를 누르게 된다.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 공기만 돌리는 이 기능은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사용법을 잘 모르면 되레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소는 줄고 이산화탄소는 쌓이면서 탑승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차 안 공기, 30분이면 위험해진다

내기순환 모드는 외부의 먼지나 매연을 막는 데 탁월하지만, 장시간 사용 시 내부 공기 질이 급격히 나빠진다.
산소는 계속 줄고 이산화탄소는 점점 쌓이면서 운전자는 두통이나 졸음을 느낄 수 있다.
혼자 탈 때보다 여러 명이 탑승했을 경우 이 현상은 더 빨리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30분 이상 내기순환 모드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뿐 아니라 운전 안정성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좁은 차량 내부에서 산소가 부족해지면 뇌에 전달되는 산소량도 감소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내기와 외기, 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안전하다

외기유입 모드는 차량에 신선한 외부 공기를 들여보내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기본 방식이다.
이 모드는 특히 장시간 주행 시 필수다. 신선한 공기를 꾸준히 공급하면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을 막고, 피로도와 졸음도 줄일 수 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외기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장거리 운전의 집중력을 지키는 핵심이다.
스마트하게 쓰는 법, 딱 두 가지 기억하자

여름철엔 출발 직후 5~10분 정도 내기순환으로 빠르게 냉기를 채운 뒤, 외기유입으로 전환해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또한, 터널이나 매연 많은 구간에서는 내기를 잠시 활용하되 지나면 바로 외기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버튼 하나지만, 적절한 전환만으로 차 안의 공기 질은 극적으로 바뀌며 안전한 운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