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조용했던 르노가 진짜 작정했습니다. 얼마 전 커뮤니티를 달군 스파이샷 한 장. 쿠페형 SUV의 실루엣이 라팔 느낌 물씬 나는데, 알고 보니 바로 르노 오로라2라는 모델이더라고요. 외형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얼핏 봐도 "이거 르노 맞아?" 싶을 정도로 스포티하고 유럽 감성 가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기존 그랑 콜레오스와 비슷한 CMA 플랫폼 기반에, 라팔의 다이내믹한 이미지가 결합된 쿠페 SUV 스타일. 슬림한 테일램프와 돌출형 리어 스포일러, 하이스톱 램프까지 디테일은 확실히 신경 쓴 티가 납니다. 익숙한 르노 대신,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보는 듯한 인상. 이건 진짜 2막이 열렸습니다.
국산에선 보기 힘든 하이브리드 밸런스

이런 외형에 파워트레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쉬울 수 있는데요. 다행히 오로라2는 E-TECH 하이브리드가 탑재됩니다.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를 중심으로 하고, 엔진은 발전기처럼 서포트하는 방식이라 전기차 같은 부드러움과 효율을 동시에 갖췄죠.
실제로 기존 콜레오스를 타본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예상 외로 재밌다”, “변속감도 훌륭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변속기는 3단만 존재하지만,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 반응으로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다고 하니, 출퇴근용과 주말 여행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셈입니다.
가격, 과연 소비자들이 납득할까?

이쯤 되면 가격도 궁금해지죠. 현재 업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예상가는 가솔린 모델 기준 3,600만 원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4,000만 원 전후로 보입니다. 유럽 감성 디자인, 최신 플랫폼,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현실적입니다.
물론 르노 특유의 수입 부품 비율이 높아 환율이나 관세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국내 생산으로 전환된다면 좀 더 매력적인 가격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 구성이면 진짜 고민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출시 언제? 도로 나올 날 얼마 안 남았어요

테스트카가 이미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는 건 상용화가 코앞이라는 뜻. 실제로 르노 내부 소식에 따르면 양산 직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하며, 출시 시점은 2025년 말~2026년 초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SUV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는 하지만, 디자인에 감성 더하고 퍼포먼스까지 제대로 챙긴 오로라2라면 충분히 반전 가능성은 높죠. 특히 국산 SUV 라인업에 식상함을 느꼈던 소비자라면 환영할 만한 뉴스입니다.
오로라2, 르노의 승부수 될까?
국내에서 르노는 항상 ‘조용하지만 탄탄한’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로라2는 그런 이미지를 뒤흔들 준비가 돼 있는 듯합니다. 스포티한 외형, 똑똑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이 모델이 국내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죠.
어떤가요? 기존 르노와는 완전히 다른 오로라2. 어쩌면 이 차가 르노의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티저 영상과 공식 발표가 더욱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