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자리한 연지못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산책 명소예요.
선조들이 마을의 화재를 막고 농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인공 저수지로, 그 모양이 마치 벼루를 닮았다 하여 ‘연지(硯池)’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다섯 섬이 떠 있는 연못

연지못의 가장 큰 특징은 물 위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섬이에요. 그중 두 개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누구나 산책로를 따라 직접 들어가볼 수 있답니다.
수면 위로 펼쳐진 풍경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며, 걷는 내내 잔잔한 물결과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힐링을 선사해요.
수양벚꽃이 흐드러지는 봄날

특히 봄이 되면 연지못 둘레에 수양벚꽃이 만개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분홍빛 벚꽃과 연못, 그리고 그 위에 비치는 반영까지 더해지면 마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조용히 걷고 싶은 날 혼자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이죠.
만년교와 함께 즐기는 산책 코스

연지못 바로 앞에는 보물로 지정된 무지개 모양의 ‘만년교’가 있어 산책 후 자연스럽게 코스로 이어지기도 해요.
둘 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각각의 멋이 살아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풍성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유등제가 열리는 여름밤, 낙엽 쌓인 가을길, 벚꽃 날리는 봄날까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창녕 연지못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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