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등장! 랜드로버가 만든 ‘탱크급 SUV’ 정체는?”

랜드로버가 전설의 오프로드 유산을 계승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이 모델은, 단순한 외관 튜닝을 넘어 ‘카멜 트로피’라는 오프로더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프로젝트다. 정식 출시는 오는 7월,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과거 오프로드 레이스 ‘카멜 트로피’에 참가했던 디펜더 시리즈의 디자인 유전자를 고스란히 계승했다. 카멜 트로피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전설적인 탐험 레이스로, 오직 ‘랜드로버 디펜더’만이 그 험지를 누빌 수 있었다. 이번 에디션은 그 시절의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녹여냈다.

디자인은 강렬한 오프로더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외관은 딥 샌드 글로우 옐로우 또는 케스윅 그린 두 가지로 제공되며, 보닛과 휠 아치, 하단부는 블랙 톤으로 마감됐다. 20인치 글로스 블랙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다크 컬러 스커프 플레이트가 기본 사양이다. 여기에 보닛과 C필러에는 특별 제작된 트로피 데칼이 붙어 존재감을 과시한다.

실내는 디테일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트로피 로고가 새겨진 사이드 조명 플레이트와 고급 에보니 윈저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대시보드의 크로스 카 빔은 외관과 동일한 색상으로 맞춰 감성적인 통일감을 연출한다. SUV의 본질인 실용성과 감성 모두를 잡은 구성이다.

옵션 사양도 화려하다. 루프랙, 루프 사다리, 머드플랩은 물론, 고수위 주행 시 흡기구로 물이 들어가는 걸 방지하는 스노클, 차체 전체를 보호하는 무광 보호 필름까지 준비됐다. 마치 실전 오프로드 레이스에 출전 가능한 수준이다. 단, 아직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용 세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진짜 디펜더’를 원했던 마니아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한정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