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는 못 이깁니다.." 직접 은퇴 선택한 미남 투수의 마지막 고백

메이저·일본·KBO 거친 이대은의 야구 여정

이대은은 신일고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7시즌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습니다. 일본 지바 롯데에서는 9승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2군으로 밀렸고, KT 위즈 소속으로 한국에 복귀했지만 평범한 성적에 그쳤습니다.

예능 은퇴 후 MVP 등극한 ‘야구 예능 에이스’

2022년 은퇴 후 야구 예능에 출연한 이대은은 140km대 직구와 너클 커브로 완성형 투구를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22경기에서 10승 2패, 2완봉으로 MVP까지 차지했고, “진심으로 던졌다”는 말로 그간의 노력을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프로 은퇴 뒤 비참했던 시절과 결정적 목표

2021년 시즌 시속 153km를 찍은 후 은퇴를 택한 그는, “지금 기량으로 1군에 통하지 않는다”며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은퇴 직후 13kg이 빠질 정도로 몸이 망가졌지만, 예능 출연 이후 다시 운동을 시작하며 체중을 95kg까지 회복했습니다.

부모의 엄격한 야구 훈육과 후회한 순간

어린 시절 아버지의 철저한 훈육으로 규칙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군 복무 중 지나친 휴식으로 누운 자세가 습관이 되며 이후 잦은 부상을 겪었다고 회상합니다. 그 시기를 가장 후회하며 “그때부터 야구 하락세가 시작됐다”고 털어놨습니다.

미국 마이너의 추억과 새로운 2막 도전

마이너리그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순수한 시간으로 기억하는 그는 다시 돌아가도 미국을 선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야구 예능, 유튜브 활동, 화장품 개발까지 도전 중이며, 아내 트루디와 함께 패션 사업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