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간암세포를 키운다고요? 간암세포 키우는 이 과일 쳐다도 보지 마세요!

조회 3482025. 3. 31.

과일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천연 당분이 들어 있어 당분을 보충하면서도 영양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모든 과일이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간 질환이 있거나 간암 위험이 있는 분들께는 피해야 할 과일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대학교 보건과학센터(UTHealth)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당 섭취가 간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과당을 대사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다른 당분과 달리 과당은 대부분 간에서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고, 과도할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 염증, 심지어 간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당 함류 높은 과일이 문제!

과일 중에도 과당 함량이 매우 높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고과당 과일로는 포도, 바나나, 망고, 체리, 말린 과일류(건포도, 무화과 등)가 있습니다. 이 과일들은 100g당 과당 함량이 매우 높으며, 단맛이 강한 만큼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포도는 한 송이를 먹었을 때 혈당과 과당 섭취량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을 가공해서 만든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조심하세요!

큰 문제는 과일을 가공해 만든 과일주스나 스무디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섭취할 때보다 당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훨씬 더 많은 과당을 빠르게 흡수하게 됩니다. 시중의 과일 음료들은 과일의 섬유질은 제거된 채 당분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간 기능이 약한 분들께는 더욱 해로울 수 있습니다.

간세포를 보호해 주는 과일도 있어요!

그렇다고 모든 과일을 피해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당 함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은 오히려 간 건강을 도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블루베리, 라즈베리, 아사이베리 같은 베리류가 있습니다. 이들 과일은 간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주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사과와 자몽, 키위도 적당량 섭취할 경우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로 분류됩니다. 단, 이 역시 ‘적당량’이 중요합니다. 과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고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간건강을 위해서라도 당 섭취는 절제해야!

간 건강이 걱정되거나 간 질환 이력이 있는 분들, 그리고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과일 섭취 시 특히 과당 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단을 구성할 때 과일은 하루 1~2회, 손바닥만 한 양으로 제한하고,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단맛이 강한 고과당 과일은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을 위한 선택, 과일 하나에서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먹은 한 조각의 과일이 간을 살릴 수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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