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이탈표’에 “의원들의 충정 겸허히 수용…총선 위해 어떤 일도 할 것”

방재혁 기자 2023. 3.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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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대거 발생한 것에 대해 "의원들의 당을 향한 충정과 지적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내 일부 지지자가 의원들을 향해 지나친 행위를 해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은 당 대표 책임"이라며 "내부의 갈등을 줄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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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원인은 소통 부재…내부 갈등 줄이는 역할 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대거 발생한 것에 대해 “의원들의 당을 향한 충정과 지적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3 '충전인프라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런 상황의 근본적 원인은 저를 비롯한 지도부의 소통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당내 일부 지지자가 의원들을 향해 지나친 행위를 해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은 당 대표 책임”이라며 “내부의 갈등을 줄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부 만족스럽지 않은 당 운영에 많은 의원이 참아주고 인내해주셔서 감사한다”며 “국민이 집권 여당의 무능함과 무도함에 분노할 때 우리 당은 단합된 모습으로 국민께 신뢰를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요구를 경청했고,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많은 의견과 혜안을 들었다”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한 발언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말에 “이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삶, 당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별도의 해석은 붙이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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