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셀럽들의 드레스룩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블랙핑크 리사와 배우 김유정의 선택은 색다른 평가가 엇갈리며 한동안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제의 레드카펫은 단순히 스타일을 뽐내는 자리가 아닌, 패션을 통한 자기 표현의 무대로 진화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리사의 드레스, 예술인가 과한 선택인가

리사가 선택한 드레스는 다채로운 컬러감과 입체적인 꽃장식, 그리고 시스루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파격적인 코르셋 스타일이었습니다. 마르지엘라 2025 FW 오뜨꾸띄르 컬렉션에서 소개된 이 드레스는 단순한 의상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풍겼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체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사의 완벽한 피지컬과 당당한 태도는 ‘패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김유정의 우아한 파격

김유정은 네이비 블루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톱은 슬림하게, 스커트는 자연스럽게 퍼지는 실루엣이 인상적이었지만, 허벅지까지 깊게 트여진 트임 디테일은 다소 과하다는 평가도 나왔지요.
국민 여동생이라는 김유정의 이미지와 파격적인 스타일링이 충돌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만큼 그녀에게 기대하는 모습과 실제 스타일링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레드카펫에서 드러난 패션 선택들은 단지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셀럽 개개인의 정체성과 감각을 드러내는 하나의 메시지로 작용합니다.
과거보다 훨씬 과감하고 창의적인 스타일링이 자연스럽게 수용되는 흐름 속에서, 과연 어떤 룩이 진정한 ‘멋’인지에 대한 기준도 조금씩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