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 차단…2금융권도 다주택자 주담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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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금융권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은행에 막힌 대출 수요자가 다른 금융권을 찾아가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겠다는 건데, 은행에서 효과를 봤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차단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2금융권 대출 문턱도 높아지는군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어제(15일) 2금융권과 함께 가계부채 대응 회의를 열고 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최근 삼성생명이 무주택자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도록 대출 규제를 강화했는데 이 같은 방식이 다른 금융사로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자만 내고 원금을 거치하는 거치형 대출 취급을 제한하는 내용도 거론됐습니다.
앞서 1금융권에 적용하며 가계대출 감축에 효과를 냈던 대책이 2금융권에도 시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모기지보험도 논의가 됐다던데, 이게 무슨 내용인가요?
[기자]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중단해 다주택자가 추가로 대출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모기지보험은 주담대를 신청할 때 가입하는 보험으로, 해당 보험이 없을 경우 지역별로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주담대 잔액이 큰 보험사와 새마을금고 등의 대출은 각각 4천억 원, 2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당국은 최근 2금융권으로 옮겨 간 대출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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