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집 무산된 손흥민… 홍명보가 구상 중인 플랜B는?

허종호 기자 2024. 10. 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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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10월 A매치 출전이 무산됐다.

대표팀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에게 휴식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손흥민은 2020년 10월 8일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소통, 부상이 호전되고 있음을 확인한 후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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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왼쪽부터)과 홍명보 감독, 이재성. 뉴시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10월 A매치 출전이 무산됐다. 대표팀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에게 휴식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플랜B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홍 감독은 오는 10일(요르단)과 15일(이라크)에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4차전 소집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지난달 30일 손흥민의 소집을 결정한 홍 감독은 그러나 나흘 만에 손흥민의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최근 2경기에 결장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오는 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손흥민이 복귀할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브라이턴전에 출전하더라도 100%의 컨디션은 불가능하다. 햄스트링 부상은 통상 2∼3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손흥민은 2020년 10월 8일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은 혈기왕성한 28세였고, 현재 손흥민은 32세이기에 회복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소통, 부상이 호전되고 있음을 확인한 후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손흥민을 무리하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결국 제외를 결정했다. 소집 전 복귀를 하더라도 중동을 거쳐 국내로 이동,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는 빡빡한 일정으로 부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것"이라며 "무리해서 선수에게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 대신 홍현석(마인츠)을 소집했다. 그러나 홍현석이 손흥민 자리에서 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앞서 "혹시라도 손흥민이 뛰지 못할 상황에 대해서는 플랜B를 준비해뒀다"며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가 플레이할 수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드필더인 홍현석이 소집됐기에 역시 미드필더인 배준호와 이재성의 이동이 예상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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