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베트남 '년짝대교' 통일 50주년 맞춰 조기 준공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연결하는 년짝대교 /사진 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이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맞춰 동북부 떤반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을 연결하는 '년짝대교'를 조기 준공한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년짝대교 조기 임시개통(Traffic Clearance)을 앞두고 이달 말 임시 개통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년짝대교 발주처는 베트남 교통부(MOT, Ministry of Transport)다. 2022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 준공 예정이었다.

MOT가 베트남 남부 해방과 조국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준공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휴일과 주·야간 작업 등 공정을 앞당기는 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로 개통 시점을 앞당겼다. 도급액은 806억원이며 지난해 말 기준 완성공사액은 704억원, 계약잔액은 102억원이다.

년짝대교 사업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 자금을 조달하고 MOT 산하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이 발주를 맡았다. 개통되면 베트남 호치민시의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MOT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조기 개통이 가능했다"며 "MOT에서는 공사를 앞당긴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신 깜언 (Xin Cám ơn) 금호건설'이라는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EDCF사업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에 진출해 해외공사 경험을 쌓았다. 최근 EDCF 지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도 해외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다. 또 동남아에서 도로·상하수도 시설 등의 원조자금(ODA)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추가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발주 예정인 동남아 교통 인프라, 상하수처리, 관개시설 개선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나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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