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3억8000만원선도 위태..8개월 새 5.04% 하락

김종엽 기자 2022. 9. 28.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억1000만원에 육박했던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8000만원대로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8450만원으로 전월보다 0.96%, 지난 1월보다 5.04%가 하락했다.

대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4억원은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2018년 12월(2억9198만원) 이후 32개월만인 2021년 7월 4억645만원으로 처음 넘어선 뒤 8개월간 지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성구 지난 2월 7억선 무너진 뒤 7개월째 회복 안 돼
대구 도심 아파트 전경. (뉴스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지난해 4억1000만원에 육박했던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8000만원대로 떨어졌다. 대출규제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부동산시장에 드리운 '경착륙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올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8개월 새 5.04%나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8450만원으로 전월보다 0.96%, 지난 1월보다 5.04%가 하락했다. 지난 3월(3억9993만원) 4억원선이 무너진 뒤 6개월째 회복을 못하고 있다. 대구의 최고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기록한 4억782만원이다.

대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4억원은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2018년 12월(2억9198만원) 이후 32개월만인 2021년 7월 4억645만원으로 처음 넘어선 뒤 8개월간 지속됐다.

달서구의 8월 평균 매매가격은 3억6002만원으로 지난 1월 3억8759억원보다 7.11% 떨어져 8개 구군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음은 중구(4억8056만원) 6.34%, 달성군(2억7527만원) 5.84%, 서구(3억2132만원) 4.83%, 동구(2억9429만원)·수성구(6억6763만원) 4.69%, 북구(2억8787만원) 2.81%, 남구(3억5805만원) 1.75% 순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7억406만원으로 최고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한 수성구의 경우 6개월(2021년 8~2022년 1월)간 유지됐던 7억원선이 지난 2월(6억9772만원) 무너진 뒤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거래절벽으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이미 70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이 계속될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