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3억8000만원선도 위태..8개월 새 5.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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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1000만원에 육박했던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8000만원대로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8450만원으로 전월보다 0.96%, 지난 1월보다 5.04%가 하락했다.
대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4억원은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2018년 12월(2억9198만원) 이후 32개월만인 2021년 7월 4억645만원으로 처음 넘어선 뒤 8개월간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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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지난해 4억1000만원에 육박했던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8000만원대로 떨어졌다. 대출규제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부동산시장에 드리운 '경착륙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올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8개월 새 5.04%나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8450만원으로 전월보다 0.96%, 지난 1월보다 5.04%가 하락했다. 지난 3월(3억9993만원) 4억원선이 무너진 뒤 6개월째 회복을 못하고 있다. 대구의 최고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기록한 4억782만원이다.
대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4억원은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2018년 12월(2억9198만원) 이후 32개월만인 2021년 7월 4억645만원으로 처음 넘어선 뒤 8개월간 지속됐다.
달서구의 8월 평균 매매가격은 3억6002만원으로 지난 1월 3억8759억원보다 7.11% 떨어져 8개 구군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음은 중구(4억8056만원) 6.34%, 달성군(2억7527만원) 5.84%, 서구(3억2132만원) 4.83%, 동구(2억9429만원)·수성구(6억6763만원) 4.69%, 북구(2억8787만원) 2.81%, 남구(3억5805만원) 1.75% 순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7억406만원으로 최고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한 수성구의 경우 6개월(2021년 8~2022년 1월)간 유지됐던 7억원선이 지난 2월(6억9772만원) 무너진 뒤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거래절벽으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이미 70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이 계속될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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