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주영 회장과 비밀결혼했다?

믿기 힘든 이 이야기는 한국 재계와 연예계를 동시에 뒤흔들었습니다. 재벌 회장과의 비밀 결혼, 혼외 자녀 출산, 그리고 친자확인 소송까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는 결국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1955년생 배우 김경희입니다. 대입을 앞두고 장난삼아 본 탤런트 시험에 덜컥 합격하며 연예계에 입문한 그녀는, 1973년 한 파티장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18세, 정 회장은 무려 56세였으며,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습니다.

정 회장은 김경희의 어머니에게 직접 인사를 드린 뒤 연예 활동을 중단시키고 미국 유학을 권유했습니다.
김경희는 1979년과 1981년에 각각 딸을 출산했으며, 정 회장은 부모 묘소에 그녀를 데려가 혼인을 약속하며 사실상 부부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철저히 비밀이었습니다.

김경희는 TV 뉴스를 통해 정 회장이 유부남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는데...

1992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정주영 회장에게 딸들을 호적에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선거 후에도 호적 등재를 거부하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습니다.

진자확인 소송까지..
2011년 정 회장이 별세하자 김경희는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두 딸이 그의 친자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경희는 상속금 56억 원과 협의금 4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그 순간부터 또다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결국...
사기꾼들의 접근과 지인의 배신으로 인해 재산 대부분이 사라졌고, 그녀는 현재 미국에 있는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때 재벌의 여인이자 100억 상속자였던 여배우의 삶은 사랑도, 돈도, 끝내 지켜주지 못한 채 씁쓸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출처=사진 속 표기, 온라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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