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반도, 인도-태평양 평화·번영 획기적 진전"
[앵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 통일 대한민국이 실현되면 인도 태평양 지역 자유와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통일 비전과 전략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아세안의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 연사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1980년 창설된 세계적 권위의 강연 시리즈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주요 정상급 인사들이 초청됩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리의 인도 태평양 전략이 아세안의 인태 전략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의 인태 전략 비전은 역내 평화, 안정, 번영과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서 표방한 통일 한반도가 인태 지역 자유와 평화, 번영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입니다.]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며 강연을 마친 윤 대통령은 동포 오찬 간담회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에 나섭니다.
먼저 한-아세안 정상회의의를 통해 북한을 포함한 안보 현안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협조를 거듭 설득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참석이 확정되면서 윤 대통령과의 첫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오는 11일, 아세안+3에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에 러시아까지 18개 국가가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뒤 3번째로 참석하는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고, 최고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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