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일학교 성인문해학습자 101명, 늦깎이 공부 끝에 품은 ‘값진 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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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척척 써내려가는 날을 꿈꾼다"는 다짐 속에서 평균 70세의 나이에도 책가방을 멘 이들이 마침내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대구시교육청은 9일 오전 행복관에서 대구내일학교 성인문해학습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 30명, 중학과정 71명 등 총 101명의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초등과정 최고령 졸업생은 88세, 최연소 학습자는 58세이며, 중학과정 최고령은 78세, 최연소 학습자는 60세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70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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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척척 써내려가는 날을 꿈꾼다"는 다짐 속에서 평균 70세의 나이에도 책가방을 멘 이들이 마침내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대구시교육청은 9일 오전 행복관에서 대구내일학교 성인문해학습자 졸업식을 열고, 초등과정 30명, 중학과정 71명 등 총 101명의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늦깎이 공부를 마친 졸업생들의 나이는 다양하다. 초등과정 최고령 졸업생은 88세, 최연소 학습자는 58세이며, 중학과정 최고령은 78세, 최연소 학습자는 60세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70세에 이른다.
초등과정 학생은 2024년 10월 입학 후 1년 과정을 마쳤으며, 중학과정은 2023년 10월 입학해 2년 동안 배움을 길을 걸어왔다.
이날 졸업식은 교육과정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졸업장 수여, 교육감 축사 등이 진행됐고, 졸업생은 시화 낭독과 합창으로 졸업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중학과정 졸업생인 심모(78)씨는 "늦게 시작한 공부인데, 중학과정을 마친다니 생각만 해도 기쁘다. 아직 부족하지만 척척 써내려가는 날을 꿈꾼다. 마음처럼 쉽진 않지만 나는 끝까지 도전할 것이다. 정든 교실과 선생님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며 자신이 쓴 시화를 통해 졸업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학업을 마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구내일학교에서 쌓은 경험과 배움이 밑거름이 되어 여러분 인생에 보다 더 밝은 빛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내일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인정 성인문해 프로그램 교육기관이다. 2011년 초등과정, 2013년 중학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초등 1천123명, 중학 8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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