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남편 언급에 "남편과 수년 전 이혼"

소설가 한강. 연합뉴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오래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문학계에 따르면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강 작가는 남편인 홍용희 문학평론가와 수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작가의 기사에 언급된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오래전에 이혼했기 때문에 현재 남편으로 보도되는 것은 그분께도 큰 누가 되는 일"이라며 "반드시 수정됐으면 한다는 요청을 전해주셨다"고 전했다.

앞서 한강은 지난 10일 노벨상위원회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상을 어떻게 자축하겠냐는 물음에 "아들과 차 한잔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남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문학계 및 출판계에선 한강의 이혼 사실을 대부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생활이라 외부에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달 10일 2024년 노벨문학상 발표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을 쓴 소설가 한강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의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