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의] 씹대문자 P + 개찐따의 혼자 일본 여행 - 3편
안녕! 나는 계획도 없고 친구도 없지만 여행은 좋아하는 사람이야
이번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본을 가야 해서 그 김에 여행도 다녀왔어
찐따 + 무계획 + 혼자가 어떻게 노는지 참고해줘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나는 자는 곳만 해결하는 타입이야
무엇을 할지는 하나도 결정 안 한 상태라 그냥 즉흥적으로 다녔으니까 혈압주의하고
담배 사진도 있으니까 주의해
우선 전체적인 여행은 후쿠오카 1박1.5일 도쿄 2박2.5일인 여행이였음
그래서 이번엔 저번편에 이어서 스타또
저번 시모키타자와를 뒤로하고, 클럽에서 번따한 누나를 보러 카와고에로 달려가는 중
이때 솔직히 많이 긴장했음 ㅋ
카와고에에 도착했더니 무려 차를 가지고!
나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이때 긴장되기도 했고 차를 급하게 도로변에다 대서 빨리 합류하느라 사진은 못찍었는데
이차저차해서 눈나의 차를 타고 카와고에 관광지 쪽으로 이동 중
그 유명한 카와고에 스타벅스도 보고 들어가려 했는데
누나가 다른 가게가 곧 다 닫을 시간이라 다른 곳 부터 먼저 돌자고 해서
일단 스킵하기로 했다.
자세히보니까 나도 찍혀있네
카와고에 명물 고구마로 만든 만쥬도 함 조져주고
메인길 양옆에 사람은 거의 없는데 이쁜 신사들이 가끔 있어서 잠깐 들르기도 했다
나도 딱히 어디가고 싶다 알아본 건 없어서 발이 가는데로 이동했었음 ㅋㅋ
이때 누나가 말해줬는데 아마도 '유키즈카이나리' 라는 곳 이였던 것 같음 아님 말고
엄청 조용하고 평화로웠음
결국 스벅대신에 문닫기 3분전인 음료 가게에서 하나 마시기로함
가게 이름 역시나 모름 ㅎㅎ
근데 여기 말차가루로 만든 음료들이 유명한 것 같았음.
남들한다는 음료샷도 조져주고
누나 카메라로 각잡고 찍는걸 옆에서 찍느라 나는 이쁘게 못찍었땅..
사실 누나가 이 날 카와고에까지 나를 초대한 이유가
카와고에 히카와신사에서 후우링 축제가 있어서 그걸 보러 가자고 했던거라
그럭저럭 날이 어두워질때 까지 시간 보내고 있었던 거임
바로 요거 밑에 사진도 올리겠지만 진짜 이쁘니까 9월전에 가는 게이들은 꼭! 가보셈
음료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둑어둑해지려는 타이밍쯤 돼서 다시 히카와 신사로 이동!
참고로 이때 대화하면서 알게 된 건 사실 누나가 아니라 나보다 1살 동생이였다는 것;;
나이 이야기를 이때 처음 해서 알게 됨
그 당시 이 누나 친구였던 흑갸루 누나가 인상이 너무 쌔서 그냥 단순히 연상인줄 알았는데
사실 둘 다 같은 나이였때
그래서 이때부터 성에 '상'안 붙이고 그냥 성으로만 부르기 시작했음
얘도 갑자기 이름 대신에 '쟈 오빠다네?' 라고 해서 심장이 아팠다.
편의상 여기선 누나라고 계속할께
히카와 신사의 후우링 풍경
대충 이런 느낌으로 길이 꾸며져 있어서 진짜 이뻤다.
여기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했는데
누나가 여하간 사진을 개못찍는 사람인걸 이때 알았음
나는 평소에 인스타용으로 찍는 거 하나랑 이렇게 블로그용으로 나눠서 찍는 편
인스타용 사진으로 블로그하면 뭔가 현장감이 안 살아서 구별함
요렇게 후우링을 구경하다 들어오면 이쁜 연못도 있고
님들도 꼭 밤에 오세요 개이쁨
엄청 큰 토리이도 있다.
누나도 놀라는 거 보니까 꽤 규격 외 크기인듯함
사람 많은거 보이지 ㅋㅋㅋ 사람안보이게 찍는게 어려웠음
여기까지 왔는데 오미쿠지 안뽑을순 없자넝
참고로 히카와신사는 엔무스비(사랑의 신사)로 매우! 유명한 신사임
나는 길 누나는 말길 뽑음 내용은 별로 신경안쓰는 편인데
여름의 만남을 강조해서 이때부터 누나가 많이 신경쓰이기 시작함ㅎㅎ..
전형적인 인스타용 사진
밤이 되니까 분위기 미쳤음 여러분들도 ㄹㅇ 밤에 히카와신사 오세요
이것저것 걸으면서 이야기 하다보니까 분위기 때문인지 암튼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이때부턴 손잡고 걸었따 (감사합니다 히카와신님)
원래는 히카와신사까지 보고 헤어질 생각이였는데 저녁까지 같이 먹기로 결정
그래해서 간 곳이 바로 이 우동집
간판을 찍은 게 이 영상밖에 없어서 올렸음 (목소리 주의)
그만큼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었어
카와고에가 누나 말에 의하면 우동이 유명하다고 해서 옴
대충 이런 느낌의 츠케우동
츠케우동은 뭔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 데
여름 더운날 뜨거운것 보단 낫기도 하고 아무튼 엄청 맛있었음
전편에 이어 라멘 카레 돈까스 우동 스시 소바 텐푸라 중
라멘 카레 우동 텐푸라 해결완 ㄴㅇㅅ
8시쯤이라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기도 했고
분위기도 잔잔해서 내 마음속 맛집 인정해줬음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차 주유하고 와고시역까지 대려다 줬음
카와고에에서 와고시까지 차로 한 30분?
내일 내가 한국에 돌아가기도 하고 오늘 같이 있었던 시간 솔직히 없는 셈 못 칠 것 같아서
헤어지기전에 고백 박아버렸음
결과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내일 귀국 전 점심쯤에 다시 만나기로함
그렇게 행복한 맘으로 와고시에서 친구 자취방으로 돌아가면서 이 편은 끝
이 날 클럽을 또 갔기 때문에 하루가 끝나진 않았음
그건 다음 편에 적도록 하겠슴다
이번엔 기억이 날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이랑 영상이 꽤 남았거든
봐주셔서 감사함당
이날 타임라인
17시 ~ 18시 - 카와고에 시내
18시 30분 ~ 19시 30분 - 히카와 신사
20시 - 우동
21시 - 집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