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전기차가 국내에 몰려온다." 코나 EV보다 큰데 가격은 반값인 SUV 등장

조회 1,2342025. 3. 26.

중국 전기차 공룡 BYD가 또 한 번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BYD는 26일(현지시간) 소형 전기 SUV '씨라이언 05'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씨라이언 07의 동생뻘 모델이다.

씨라이언 05

이번에 출시된 씨라이언 05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기본형 모델이 11만 7800위안(약 2,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최상위 트림을 선택해도 13만 7800위안(약 2,700만 원)에 불과하다. 국내 출시 예정인 씨라이언 07이 4,000만 원대 중반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씨라이언 05

주목할 만한 점은 상품성이다. 차체 크기가 전장 4,520mm, 전폭 1,860mm로 현대차 코나 EV보다 큰 데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20km에 달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까지 기본으로 들어간다.

씨라이언 05

동력 성능도 준수하다. 후륜구동 방식의 영구자석 동기 모터를 채택해 기본형 기준 최대출력 140kW, 최대토크 33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6초면 도달하는 성능이다. 상위 트림은 출력을 160kW로 끌어올려 제로백이 7.2초까지 단축된다.

씨라이언 05

BYD의 자체 개발 배터리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인산철리튬 소재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은 낮추고 안전성은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50.05kWh 또는 60.9kWh를 선택할 수 있다. 급속충전 시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18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씨라이언 05

자율주행 시스템도 눈에 띈다. BYD가 자체 개발한 '갓스 아이 C' 스마트 주행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카메라 기반의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와 지방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씨라이언 05

현재 BYD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씨라이언 07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씨라이온 5까지 추가된다면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0만 원대 후반에서 3,00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된 국내 소형 전기 SUV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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