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친분의 두 스타! 찐한 '우정' 계기 알고 보니...

임시완SNS

추성훈과 임시완은 연예계 대표 의외의 우정을 나눈 인물들이다. 최근 두 사람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참시'에도 출연해 운동을 함께 하는 등 남다른 사나이들의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과거 같은 행사를 하며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한다.

1947보스톤

두 사람이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는 우정을 뒤로 하고 경쟁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바로 참여 작품으로서의 경쟁인데, 임시완은 '1947보스톤'으로 추성훈은 '가문의 영광: 리부트'로 이번 추석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가문의영광 리부트

두 사람뿐만 아니다. 이번 추석 극장가는 두 작품 외에도 여러 작품들로 치열한 경쟁각을 예상하게 한다. 이에 추석 극장가에서의 승자는 누가될 지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엔 '9월27일 대전', 무려 3편 동시 개봉...우려와 기대 사이

추석 겨냥 한국영화 기대작 3편이 한날한시에 맞붙는다.

'1947 보스톤'이 9월27일 개봉을 확정한데 이어 '거미집'과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도 이날 참전을 결정했다.

한국영화 기대작 3편 9월27일 동시 개봉 '비공식작전' '더 문'처럼 될까 우려도

31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와 CJ ENM에 따르면,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9월27일 개봉한다. 9월27일은 티켓값 할인을 적용받는 문화의 날(매주 마지막주 수요일)인 데다 28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돼 배급사들은 이날을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거미집'은 영화의 재촬영을 진행하려 하는 감독과 그 주변인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송강호 정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은 웹툰 '빙의'가 원작으로,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퇴마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이 출연한다.

이에 앞서 개봉을 확정한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광복 이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마라톤 국제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바탕의 영화다.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비공식작전' '더 문' 여름시장 재현?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이 같은 날에 개봉을 하면서 부진했던 여름시장을 재현하지 않을까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7월26일부터 8월9일까지 1주일 차이로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4편이 개봉해 이 가운데 '밀수'만이 손익분기점 400만명을 넘기고 최근 500만명을 돌파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현재까지 340만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까지 60여만명 정도 남겨놓은 상황이다.

반면 8월2일에 나란히 개봉한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각각 105만명, 51만명으로 100만명의 관객을 모으기도 힘들었다. 이들 영화들은 수준 높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영상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진부한 서사와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에 더해 같은 날 개봉에 따른 '관객 나눠먹기'가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을 끼고 6일간 이어지는 황금 연휴다.

'거미집'과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뿐 아니라 '가문의 영광:리턴즈' '30일'까지 총 5편의 한국영화가 추석 연휴를 노린다. 5편의 영화가 깐깐해진 관객의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하는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의 한 장면. 사진제공=마인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