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줄어···4년 연속 감소 가능성

황지윤 기자 2023. 1.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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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정부의 공공기관 인원 감축 기조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2만6000명 이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늘어난 정원을 줄이는 과정에서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이 2017년 이후 최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300여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 채용 목표를 지난해 2만6000여 명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구체적인 목표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는 2017년 2만2659명에서 2018년 3만3984명, 2019년 4만1322명으로 대폭 늘었다. 그러다 2020년 3만736명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2만7053명으로 더 줄었다. 작년 신규 채용 규모는 연초 목표였던 2만6000명 수준으로 예측된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면 2020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신규 채용 규모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지난달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확정하면서 정원 44만9000명 중 1만2442명(2.8%)을 2025년까지 구조 조정하고, 이 중 1만1081명을 올해 감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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