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근로자 1000만 명 첫 돌파…남녀 임금격차는 OECD 최고

이석주 기자 2024. 10.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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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여나 일당 등을 받으면서 일하는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역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이하 1~8월 월평균) 전체 임금근로자(2202만7000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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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8월 1015만2000명…2022년 기준 임금격차 31.2%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올해 급여나 일당 등을 받으면서 일하는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역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보다 활발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남성과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이나 월평균 기준을 통틀어 국내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은 것은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연말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올해 연간(연평균) 수치도 10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963년 57만4000명과 비교하면 61년간 17.7배나 급증했다.

올해(이하 1~8월 월평균) 전체 임금근로자(2202만7000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는 1963년 181만 명에서 올해 1187만5000명으로 6.6배로 늘었다. 이 기간 여성 증가 폭(17.7배)이 남성의 2.7배에 달했던 셈이다.

이는 여성의 경제 활동이 더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임금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62만3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44.2%를 차지했다.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올해 여성 자영업자도 172만 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5%를 차지했다.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하지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31.2% 수준으로 관련 수치가 있는 36개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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