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시 장소변경... 우천시에 있는 지역인가요?"

"우천시 장소변경... 우천시에 있는 지역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학부모 중에서도 기본적인 어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9년차 어린이집 교사라고 밝히면서, 전보다 학부모 공지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금합니다"는 금지하다는 의미지만, 일부 학부모는 '금'을 좋은 건 줄 알고, '금합니다'를 '가장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하고요.

비가 올 경우, 우천시 장소 변경이라고 했더니, 우천시에 있는 지역이냐고 묻는 학부모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밖에 섭취나 급여, 일괄 같은 말의 뜻을 몰라 자신에게 연락하는 경우도 있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고충을 이해한다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례를 댓글로 달았습니다.

"소풍 가서 중식 제공한다"는 말에, 점심 식사를 중국 음식으로 오해해 "우리 애는 한식으로 해 주세요"라고 부탁한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금일'을 금요일로 이해했거나, 구두 경고를 구두를 신고 발로 찬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식 제공 = 중국음식

금일 = 금요일

구두경고 = 구두신고 발로 차면서 하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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