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잘 하는 10가지 팁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짠테크’가 인기다. 짠테크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고물가에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지출을 효율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사용 빈도가 높아진 말이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짠테크 비법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서로의 절약을 독려한다. 지금부터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공유되는 짠테크 비법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외식과 배달을 줄이기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먹는 것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외식뿐 아니라 배달음식 또한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외식과 배달의 빈도를 조금만 줄이더라도 많은 비용을 효율적으로 세이브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먹지 말고 굶으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적어도 사흘치의 식재료를 한꺼번에 사서 미리 냉장고에 채워두고,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비용 절약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유류비는 쉽게 아낄 수 있어

자동차는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도구지만, 그만큼 운행하는 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특히 주유에 많은 돈이 든다. 고유가 시대이기에, 주유할 일이 있다면 가능한 근처의 최저가 주유소를 미리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출퇴근이나 가까운 곳을 향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면 주유비와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차량 수리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중고를 대하는 자세

오래 사용할 물품이 아니라면 중고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책은 아마존,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중고로,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쓰지 않는 기프티콘이나 남는 가전제품을 당근마켓, 번개장터를 통해 판매하는 것도 좋다. 구매했지만 사용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난 기프티콘은 상품가의 90%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으니 바로 지우지 말 것을 권한다. 다만 여기에 이벤트, 포인트 등으로 입수한 기프티콘은 제외된다.
건강을 관리할 때는

약국 조제료 야간가산제도를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일요일, 공휴일 등에는 조제료의 30%가 할증된다. 일반의약품은 여기에서 제외되며, 처방약이나 처방 일수에 따라 금액은 달라진다. 만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있는 비용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만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대상자라면 틀니와 임플란트는 비용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병 환자라면 월 3,500원(진료비 1,500원, 약제비 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돈을 모으는 제일 좋은 방법은 저축

절약을 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돈이 그리 쉽게 모이지 않는다는 점을 체감하고는 한다. 빨리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리해서라도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자동 저축 설정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액이라도 저축을 하면 보다 빨리 목표하는 금액을 달성할 수 있다. 소비를 할 때는 할인쿠폰을 검색하고, 가격비교 서비스를 통해 최저가를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할인, 적립금 혜택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구독 서비스 점검하기

지금은 바야흐로 구독의 시대다. OTT를 비롯해서 게임, 배달, 이커머스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다. 이 대부분은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있을 것이다. 이를 아끼는 것으로도 한 달에 몇 만원까지 절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스로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어떤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결과,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구독은 과감히 취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난방비와 전기요금 절약

난방비는 온도를 낮추면 그만큼 적게 청구된다. 가스비는 온도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보일러 온수 온도는 40도씨 정도로 설정하고, 수압은 중간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일러는 자주 껐다가 켜면 재가동 시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10시간 이내로 귀가한다면 끄는 것보다는 외출 모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 가전제품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은 연간 전기요금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카드포인트는 현금으로

많은 신용카드가 사용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한다. 이렇게 쌓이는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신용카드마다 일일이 얼마의 포인트가 쌓였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 또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을 이용하면 묵은 포인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아둔 카드를 여기에서 바로 현금화할 수 있고 기부를 할 수도 있다.
물품을 살 때 확인하면 좋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다. 마트에서 내놓는 못난이 채소나 과일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고,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하자 없는 반품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B급 상품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다양하다. 떠리몰, 임박몰, 이유몰, 라스트오더 등의 서비스는 앱으로도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편의점에서 1+1 상품을 구매한 때는 당장 먹을 게 아니라면 각 편의점 앱을 활용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정부 보조금 확인하기

정부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여러 지원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24 홈페이지 내에는 보조금24라는 메뉴가 있는데, 여기에서 연령, 거주지, 소득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 보조금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보조금24 정보제공 동의신청서를 작성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국민비서 구삐 앱이나 보조금24 신청알리미 앱을 활용하면 관련된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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