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중이었다…"침묵, 죄송"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35) 아내 안나(31)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안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암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어로 "제가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인데 여러분 덕분에 당당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좋은 마음이 안내하여 한 번도 길을 잃었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내 행복의 일부입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 소통 부족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저희 가족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안나는 "(투병 때문에) 어쩌면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나 나는 틀렸다. 나는 매우 행복합니다. 물론,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그는 "방사선 치료는 제쳐두고 강한 마음을 유지하겠다. 저를 살려주시고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그 이상한 세포들과 싸우고 있다면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내드립니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안나는 "수험생분들 수능은 어땠어요? 다들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있을 도전들도 힘내세요! 우리 할 수 있죠?!"라고 남겼다.
1991년생 스위스 출신의 안나는 2015년 4세 연상의 박주호와 결혼했다.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안나 사회관계망 서비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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